'5회까지 완벽' 박종훈, 6회 연타 맞고 강판…5이닝 3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2 16: 18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5회까지 완벽한 이닝을 선보였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까지 고질적인 제구 문제 없이 완벽한 제구력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던 박종훈이었지만 6회 갑작스럽게 연타를 맞으면서 마운드를 일찍이 내려왔다. 퀄리티 스타트는 무산됐다.

1회 손아섭을 삼진, 문규현을 좌익수 뜬공, 채태인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1회 던진 8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단타, 이병규에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2루 주자 이대호를 3루까지 보내 1사 1,3루 위기까지 증폭됐다. 그러나 한동희를 삼진, 신본기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박종훈이 위기를 극복하자 타선이 이어진 3회초 대거 6점을 뽑아냈다. 3회에는 김사훈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문규현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간단하게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한동희를 삼진, 신본기를 2루수 직선타, 김사훈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완벽했던 박종훈이었다. 하지만 6회에 올라오자마자 위기를 맞이했고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손아섭에 안타를 맞은 뒤 문규현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이후 채태인에게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6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무사 2루에서 윤희상에게 공을 넘겼다. 윤희상은 첫 타자 이대호와의 승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후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결국 민병헌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박종훈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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