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타자 전원 안타' KIA, 두산 5연승 저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2 17: 26

OSEN=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 맞대결에서 14-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12승(11패) 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5연승에 실패하고 시즌 6패(18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김민혁(1루수)-박세혁(포수)-백민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

이에 맞선 KIA는 팻딘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김선빈(유격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정성훈(3루수)-최원준(우익수)-김민식(포수)-홍재호(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1,2차전을 모두 두산이 잡은 가운데 KIA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반격에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 뒤 버나디나의 적시타가 나왔고, 곧바로 김주찬의 홈런으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초반 분위기를 끌고온 KIA는 3회부터 5회까지 화력을 집중시켰다. 3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 뒤 나지완과 정성훈의 연속 2루타가 이어졌다. 이어 김민식의 적시타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초 버나디나의 홈런으로 이닝을 시작한 KIA는 나지완과 정성훈의 2루타, 최원준의 안타로 3점을 보탰다. 점수는 9-0.
5회초 1사 후 김선빈의 안타, 버나디나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든 KIA는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 뒤 나지완의 투런 홈런으로 13-0까지 달아났다.
침묵한 두산의 타선은 5회말 간신히 한 점을 뽑아냈다.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세혁과 백민기의 진루타가 이어졌다.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 KIA는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볼넷 뒤 서동욱의 2루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나면서 14점 째를 올렸다.
8회말 두산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1사 허경민 타석에서 3루수의 실책이 나왔고, 곧바로 조수행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정진호의 중전 안타로 3-14로 따라갔다.
9회말 두산은 박세혁의 2루타와 포일, 백민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두자릿수로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KIA는 6회 홍재호의 안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8번째이자 KIA의 시즌 첫 번째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 팻딘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반면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은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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