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사이클링급 활약' 버나디나 "점차 좋아질 것"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2 18: 04

 로저 버나디나(34·KIA)가 부진 탈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버나디나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3차전 맞대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버나디나는 1회 적시타를 비롯해 2회 안타, 4회 홈런, 5회 2루타를 날리면서 5회까지만 4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3루타가 나오지 않아 사이클링히트는 불발됐지만, 버나디나의 활약에 KIA는 14-4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버나디나는 "사이클링 히트 기회가 왔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생각하지는 않았다. 배트 중심에 맞추고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웃었다.
이어서 "오늘 감이 굉장히 좋았다. 어제부터 타격감이 조금 올라왔고, 특히 오늘은 투수의 공이 굉장히 잘 보였다. 집중해서 배트 중심에 맞히려 한 것이 안타가 되고, 장타까지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로 다소 부진했지만 버나디나는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시즌 초반에도 부진했다. 지난해보다는 올 시즌 상태가 더 나은 것 같다. 타격은 차츰 좋아질 것"이라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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