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끝까지 행운을 맞보며 최고의 날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로 봄나들이를 떠난 멤버들의 벚꽃놀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준호 행운 조작단이 된 멤버들은 김준호에게 몰래카메라임을 들키지 않기 ㅜ이해 열심히 노력했다. 지난주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준호는 “몰래카메라 아니냐. 찝찝하다”고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깜빡 속아넘어갔다.
미션을 실패하면 등산을 해야하는 멤버들은 끝까지 김준호를 속이기에 열중했다. 이들의 마지막 미션은 진해 가정식 백반을 건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치러진 벚꽃 올림픽으로 김준호 팀이 2승을 거둬야 하는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팀을 나눠 세 가지 게임을 하게 된 멤버들은 게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미션 실패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복불복 골프에서 김준호가 성공하며 미션 실패를 하는가 했지만 도전을 외치지 않았다고 몰아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차태현이 극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세 번째 대결도 무난히 성공한 이들은 마침내 김준호 행운 조작단 미션을 클리어하는 기쁨을 맞봤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준호 역시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고 행복해했다. 저녁식사 복불복 승리로 진해 가정식 백반을 먹던 김준호는 엄마가 해준 맛이라고 갸우뚱 했고 이어 김준호의 어머니와 친동생이 깜짝 등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이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준호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조작된 행운이었지만 기분 좋고 행복하고 파이팅이 넘쳤다”며 “생일보다 더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진짜 행운 만들기에 성공한 김준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