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그 동안 마음고생을 씻어내는 홈런 행진이다.
채은성은 5번타자로 주로 출장 중이다. 그러나 성적은 중심타자로서는 사실상 낙제점이다. 23일까지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 2홈런, 타점은 6개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채은성을 5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22일 마산 NC전에서 3-3 동점인 8회 배재환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채은성은 24일 잠실 넥센전에서 가슴을 당당하게 펼 수 있었다. 1회 2사 후 박용택,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1,2루가 되자 최원태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가 선취점을 얻었다.

3회 2사 2루에서 삼진, 5회 1사 1,2루에서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기회를 살렸다.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앞선 상황.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가 됐다.
채은성은 좌완 김성민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 시즌 3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LG는 채은성의 3점포로 6-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날 4타점을 한꺼번에 올리며 시즌 10타점을 기록했다. 22일 결승 솔로 홈런, 24일 쐐기 3점 홈런으로 5번타자 노릇을 해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