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둥지탈출3' 석현X화리X두민X윤아, 집떠나 의젓해진 아이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25 06: 45

집 떠나 고생을 해보니 부모의 고마움을 새삼 다시 느끼게된 아이들이었다. 
24일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3'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운재의 딸 이윤아, '과속스캔들' 아역배우 왕석현, 방은희 아들 김두민, 야구선수 홍성흔 딸 홍화리의 일상과 대만여행기가 공개됐다.
인천공항에 도착. 이운재는 딸 이윤아에게 "집 떠나면 X고생"이라며 츤데레 아빠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 도착한 왕석현은 출국 전 여사친에게 마지막 통화를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아들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둥지탈출 미션은 최종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 사진 한장만이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대만 최남단 컨딩'이었다. 방은희는 이를 보며 "이 프로그램 독하다"고 놀라워했다.
대만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안내데스크에 물어 목적지 정보를 알아냈다. 
하지만 배가 고픈 아이들이 공항 내의 식당에서 먼저 밥을 사먹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고속철도 역에 도착했다.
화리가 중국어로 능숙하게 티켓 발매 요청까지 이야기 했지만 계산을 해야할 때 두민의 눈빛이 흔들렸다. 고속열차 탈 비용이 부족한 것. 알고보니 공항에서 먹은 식사 가격 때문이었다. 고속열차를 못 타고 결국 반 가격의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버스정류장에서 헤매던 아이들 앞에 현지인이 도움을 줬고 결국 가는 방법을 알아냈다. 버스에 탄 아이들은 지쳐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리역에 도착했지만 일반열차로는 컨딩까지 좌석이 없었다. 다시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버스 좌석은 있었다. 중리역에서 가오슝에 도착, 다시 컨딩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밤 늦은 시간 피곤에 지친 아이들은 컨딩에 도착했지만 비몽사몽 잠에서 깨지 못했다. 기사까지 와서 도착지라고 해서 간신히 내릴 수 있었다. 
컨딩에 도착했지만 이미 날이 너무 어둡고 잠에 취해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엄마들은 "어떡해"를 연발했다. 
아이들은 목적지까지 10km를 더 가야 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 걷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은 "돈도 없고 차도 없으니까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결국 아이들은 한시간 반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대만 종단에 성공했다"고 말했고 아이들이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방은희는 "멋있다. 네 명이 다 함께 해서 해낼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여행을 마친 왕석현은 엄마에게 "앞으로 아프지 말고 핸드폰만 잡는 그런 아들 말고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두민은 "엄마한테 더 떳떳한 아들이 되도록 할게요"라고 말했다. 화리는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딸이 될게"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둥지탈출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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