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키스먼저’ 열린 결말..시청률 상승 9.1%로 유종의 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5 07: 08

‘키스 먼저 할까요’가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이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9회, 40회 시청률은 7.4%, 9.1%(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8회가 기록한 7.6%에 비해 1.5%P 상승한 수치다. 두 자릿수 시청률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시청률이 상승하며 막을 내렸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방송 시작 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줄곧 월화극 1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 시작 후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하락했지만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어른 멜로’를 내세워 감우성, 김선아가 어른들의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2.5%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 회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률이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날 수 있게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무한(감우성 분)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시청자들은 새드엔딩 아니냐며 아쉬운 결말이 예상된다는 반응이었다. 무한과 순진(김선아 분)은 무한의 시한부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갔다.
그렇게 두 사람이 슬픈 결말을 맺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마지막 회 엔딩은 예상과는 달랐다. 이 드라마가 열린 결말을 선택한 것.
무한이 시한부로 세상을 떠나 순진이 홀로 남게 된 엔딩을 그리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무한이 기적적으로 병이 나아서 순진과 해피엔딩을 맞는 극적인 결말이 그려진 것도 아니었다.
이 드라마는 무한과 순진이 하루하루 평범한 날들을 살아가는 내용이 그리며 끝을 맺었다. 아침에 잠에서 깬 순진이 무한을 깨웠지만 무한이 답이 없었고 그렇게 무한이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줄 알았지만 무한이 힘겹게 눈을 뜨며 “굿모닝”이라고 말했다.
해피엔딩 또는 새드엔딩 그 어느 것도 결정하지 않은 열린 결말이었지만 시청자들은 ‘키스 먼저 할까요’의 엔딩에 크게 만족해하는 반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키스 먼저 할까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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