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창과 창’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원 FC는 2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8라운드 전남전을 4-1로 승리한 강원은 연패에서 탈출해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4승4패(승점 12)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강원은 K리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공격을 펼칠 전망이다. 공격력만큼은 전북과 비교해 결코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난 세르비아 특급 용병 ‘소양강 폭격기’ 우로스 제리치가 8경기 출전에 7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성실함으로 중무장한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는 최근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강원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8경기 출전에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 단독 선두다. 팀 공격을 풀어나가는 핵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만큼이나 팀 공격 기록도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강원은 현재까지 8경기 15득점, 9도움으로 팀 득점과 도움 부문 2·3위다.
전북은 이동국이 7경기 출전 4득점으로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고 티아고가 2도움으로 리그 도움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8경기 17득점, 11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팀 순위 1위다.
다만, 최근 경기력이 좋은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가 이전 라운드 퇴장, 미드필더 손준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강원과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강원은 골키퍼 김호준이 전남전 퇴장을 당해 이범영 또는 함석민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한 강원과 전북의 9라운드 맞대결.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