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섬세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24일 방송 된 ‘키스 먼저 할까요’ 마지막회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석영(한고은)이 이든(정다빈), 무한(감우성)과 통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영은 커피를 배우겠다고 하는 이든에게 커피도 못 마시는 애가 무슨 커피냐며 입학 허가 났으니 고등학교 졸업할 생각이나 하라며 나무랐고, 옆에서 듣던 무한이 전화를 바꿔 받았다. 새삼스레 날씨를 묻는 무한에게 석영은 ‘나한테 할말 있어?’라고 물었고, 무한은 ‘석영아, 행복해라’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석영은 글썽한 눈빛으로 ‘당신도’ 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도도하고 우아한 비주얼로 첫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켰고,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등장마다 폭풍 존재감을 보여줬다. 연인 때문에 변한 무한의 모습을 보는 서운하고 섭섭함 감정, 무한의 아픔을 알고 슬프고 먹먹한 감정 등 극의 전개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변화를 안정적인 연기력, 섬세한 눈빛으로 보여줘 ‘강석영’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줬다는 호평을 얻었다.
한편, 한고은은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생활에 관한 솔직한 입담을 발휘해 남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키스먼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