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진이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선아)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3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됐다.
세계적인 국제여성영화제로서 영화산업 전반을 이끄는 여성영화인들과 영화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관객들의 신뢰 속에 성장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이영진을 3대 페미니스타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페미니스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배우 김아중이 2년간 1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돼 주목 받았고, 지난 영화제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2대 페미니스타로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페미니스타는 개막식 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아단편경쟁 심사위원 활동 및 스페셜 토크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영화제를 빛낼 전망이다.
3대 페미니스타 이영진은 오는 5월 2일 열릴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촉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하고 같은 달 31일(목)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 단독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페미니스타 활동을 앞둔 이영진은 “여성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여성배우들에게 보다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길 바라온 만큼, 여성영화와 한국영화계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영진은 1998년 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과 제2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촉망 받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요가학원’ ‘4교시 추리영역’ 등 공포 스릴러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로봇, 소리’ ‘환상 속의 그대’ ‘고령화 가족’ ‘열여덟,열아홉’ 등 다양성 영화로 활동범주를 넓혀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여성영화인 대열에 올랐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5월 31일(목)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7일(목)까지 총 8일 동안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