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토트넘의 좌측 풀백 대니 로즈를 노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올 여름 좌우측 풀백을 찾고 있다"며 "로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양측면 수비를 강화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맨유는 30대에 접어든 좌우측 풀백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까다로운 협상가로 유명하다. 직접적인 경쟁팀이 될 수 있는 맨유에 최고의 선수를 보내는 걸 꺼릴 수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는 지난 여름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인 53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021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는 로즈의 몸값도 워커와 비슷하다.
맨유는 풀백 보강이 시급하다. 발렌시아와 영 모두 본래 측면 공격수다. 둘은 올해 한국 나이로 34살이다. 왼쪽에서 뛰는 루크 쇼와 좌우측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마테오 다르미안은 올 여름 이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영국 선은 25일 "맨유가 4000만 파운드(약 602억 원)에 쇼를 얹혀줘야 토트넘의 로즈를 데려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바람대로 올 여름 로즈를 손에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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