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行' 뷸러, 곧 돌아온다…29일 선발 예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5 09: 27

'깜짝 호투'를 펼친 워커 뷸러(24·다저스)가 마이너행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임시'로 바라보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뷸러를 싱글A 란초 쿠카몽가로 내려보냈고, 우완 불펜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뷸러는 지난 24일 다저스타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첫 빅리그 무대를 밟은 뷸러는 리치 힐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첫 부름을 받았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뷸러는 최고 159km의 공을 던지면서 완벽하게 마이애미 타선을 묶어내며 완벽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불펜 강화로 허드슨이 올라오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뷸러가 오는 29일 샌드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뷸러가 올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블헤더를 치를 경우 한 자리 더 늘어난 26인 로스터를 사용할 수 있어 뷸러를 등록할 수 있다.
미국 'SB내이션'은 "뷸러가 마이너 옵션을 얻었지만, 규칙에 위배되지 않고 29일 26번째 선수로 불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뷸러의 등판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잘 던졌다. 네 가지 구종을 잘 섞어서 던진다. 내일 선발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남은 시즌에 쓸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뷸러 대신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허드슨은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71경기에 나와 2승 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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