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은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의 미드필더 크로스는 경기 전 기자회견서 "레알과 같은 팀은 특별하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 어려운 순간에 어떤 걸 해야되는지 알고 긴장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우리를 이끌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이 물 건너간 크로스는 "이번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면서 "2년 전과 같은 상황이고 우리는 마지막에 우승했다. 3연패는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아주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과거 뮌헨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친정팀에 돌아온 기분은 어떨까. 그는 "UCL 준결승이기 때문에 강팀을 기대하고 있다"며 "뮌헨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뮌헨이 리그에서 꽤 일찍 우승했지만 리듬이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며 "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것 같다"고 경계심을 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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