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SNS폭로→2번 사과→치료집중..한예슬 의료사고, 그 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5 13: 31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가 5일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사고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눈길을 모은다.
배우 한예슬은 최근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수술 부위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병원 측은 “소속사 측과 보상 논의 중”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예슬의 수술을 담당한 집도의는 홍혜걸 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SNS 채널에 등장해 “판단이 잘못됐다”며 수술 중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병원 측의 사과에도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예슬도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23일 전보다 더욱 심각해진 것처럼 보이는 수술 부위를 담은 사진을 재차 공개하며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에 한예슬은 “고마워요 힘낼게요”라는 글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는데, 다소 지쳐보이는 한예슬의 표정이 의미심장했다.
병원 측은 이에 23일 밤 또 다시 사과를 전했다. 병원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예슬 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확인 드린다”며 “한예슬 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상과 후속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예슬의 소속사 측도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한예슬 측은 “한예슬이 현재 후속 조치에 대해 병원 측과 논의 중인 상태다. 치료가 우선이라 당분간 치료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한 것. 한예슬의 경우, 화보와 광고 촬영 등의 일정이 많은 배우다. 이에 한예슬은 당분간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예정된 일정만 소화하고 최대한 치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 5천만 원 정도의 금액이 거론되고 있는 중. 이번 의료사고는 단순한 치료 보상뿐 아니라, 향후 활동에 대한 보상, 정신적 피해 보상 등도 포함돼 논의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정확한 보상 방법이 정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4일 홍혜걸 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SNS 채널에 등장한 이용환 변호사는 이에 대해 “한예슬의 의료사고 같은 경우 노동력상실률이 없기 때문에 배상액이 0%인데 정신적 손해가 있어 평가해야 한다”며 법적 기준으로 따졌을 때 배상액이 최대 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홍혜걸 박사의 SNS 채널 ‘비온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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