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음주 난동→성폭행 혐의..정상수, 복귀 의지는 있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26 06: 49

래퍼 정상수는 가요계에 복귀할 의지는 있을까.
정상수가 연일 사건, 사고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처음에는 음주 난동과 폭행으로, 그리고 성폭행 혐의까지 더해졌다. 음주 난동과 폭행은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일이라 대중의 실망감이 더 컸던 상황.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연이은 논란이 그에 대한 실망감만 키운 모습이다.
과연 정상수가 래퍼로서 음악계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정상수는 최근 연이어 음주 사건 소식을 전했다. 래퍼로서 음악으로 대중에게 근황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논란으로만 이슈가 이어졌다. 1년 사이에 다섯 차례나 음주 난동, 폭행 사건에 휘말렸고, 대부분의 혐의를 직접 인정했기에 반박할 여지조차 없었다. 이미 음악 팬들은 정상수에 대한 신뢰를 잃었던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진 성폭행 혐의는 정상수에게 더욱 치명타를 입혔다. 경기도 일산 동부경찰서 여청수사팀 관계자는 25일 오전 OSEN에 "정상수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피해자가 지난 22일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조사해서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음주 난동, 폭행 사건으로 트러블 메이커가 된 정상수라 성추문까지 더해지면서 씻을 수 없는 논란들이 꼬리표처럼 생기게 됐다. 정상수를 향해 실망감이 컸던 대중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전의 사건들이 있기에 더욱 그의 사건, 사고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정상수 처벌에 관한 요구가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수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번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정상수가 "강제성이 없었다. 합의 하에 관계했다"라고 밝히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앞서 한 번이 아닌 반복적인 실수와 사고들이 이어졌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실망감이 매우 컸던 것. 정상수의 반복적인 논란이 피로감만 더한 모습이기도 했다. 결국 정상수 스스로 몰락을 부추긴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정상수가 래퍼로 활동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정상수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시즌3부터 시즌5까지 세 번이나 출연했지만, 이젠 음악보다는 사건, 사고로 정상수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실력 있는 힙합 뮤지션이 아닌 '논란의 아이콘' 정상수다.
정상수가 음악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 또 그에 따른 반성과 노력을 이어가긴 할지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사진]사우스타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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