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흥국, 성추문이 부른 부부싸움..관건은 아내의 용서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26 06: 42

가수 김흥국이 성추문에 이어 아내 폭행혐의까지 받게 됐다. 끊임없는 논란이 가정불화까지 만든 것이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은 "어제 밤 김흥국이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는데 아내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속상한 일이 많다보니 그 문제와 얽혀 말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이 아내를 때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아내가 말다툼 중 홧김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차가 출동했으나 폭행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맞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라며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온 것은 아니다. 이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국의 폭행여부는 수사를 정확하게 한 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국 측은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사실여부는 확실히 나오지 않았다. 다만 김흥국과 그의 아내는 최근 불거진 성추문으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흥국은 현재 성폭행 혐의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는 과거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밝히며 B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섰다.
여전히 김흥국과 A씨는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 물론 김흥국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지만 아내에겐 남편이 성추문에 휩싸였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상처가 됐을 것이다.
그러다 김흥국와 그의 아내는 부부싸움까지 벌이게 됐을 터. 사실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두 사람의 다툼현장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만 원한다면 간단하게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아내 측은 경찰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즉, 이번 사건은 김흥국의 폭행여부도 중요한 쟁점이지만 아내가 그를 용서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설수에 오른 김흥국. 과연 그는 그동안의 추문들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연예계 복귀와 가정의 평화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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