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첫방②] 장동건X박형식, 1회부터 증명된 브로맨스 케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6 06: 49

'슈츠' 장동건, 박형식이 남다른 호흡으로 브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로펌 '강&함'의 에이스 변호사 최강석(장동건 분)이 기억력 천재 고연우(박형식 분)를 신입 변호사 면접에서 합격시켰지만, 출근하자마자 해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건은 핵심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면을 가졌지만, 위트도 지닌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으로 분해 열연했다. 박형식은 비상한 두뇌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지녔지만, 가난해서 할머니 병원비조차 없는 20대 고연우를 실감 나게 소화했다. 

초반에는 최강석과 고연우를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캐릭터를 소개했고,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운명적인 첫 만남이 공개됐다. 마약 판매상으로 오해받아 도망치던 고연우는 우연히 최강석이 있는 변호사 면접장에 들어섰고, 이를 계기로 최강석은 고연우의 천재적인 면모를 알아챘다.
변호사가 꿈이었던 고연우는 "부모님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한날한시에 돌아가셨다. 그때 필요한 건 앞 뒤 상황 따져볼 여유나 희망 따위가 아니라 오로지 돈이었다"며 절박함을 어필했다. 이에 최강석은 "나는 사람을 읽을 줄 안다"며 고연우를 신입 변호사로 채용하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선배 장동건이 극의 중심을 잡고, 투톱으로 나선 박형식이 이를 따라가면서 호흡을 맞췄다. 1회에서는 두 사람이 대사를 주고받는 게 전부였지만, 앞으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더욱 빛날 브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또한,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앞길이 막막했던 고연우가 최강석을 만나면서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강석 역시 열정 가득한 신입 고연우를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베테랑 최강석이 멘토라면, 신입 고연우는 멘티로 브로맨스뿐만 아니라 스승과 제자의 케미도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슈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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