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한류급 열정"‥'한끼' 동해X은혁, 사할린 녹인 '슈퍼' 밥동무(ft,메모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6 06: 45

슈퍼밥동무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러시아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출연했다. 
사할린 동포들과의 한끼를 위해 밥동무로 K팝 선구주자, 글로버 파워를 입증한 슈퍼밥동무인 슈퍼주니어 은혁과 동해가 러시아 특집에 함께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와 인연에 대해 "케이팝 열풍 한창이라 들었다, 그 중에서도 슈퍼주니어가 인기가 좋다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엇다. 

실제로 러시아에선 케이팝 커버댄스 비롯해 SNS 뜨겁게 달구는 케이팝 인기로 작년 러시아 최초 케이팝 축제로 '아이돌콘 2017'이 개최되기도 했다. MC들은 "케이팝 제왕으로 밥동무 인정한다"며 케이팝 중심인 슈퍼주니어를 반겼다. 
막막하기만한 한 끼 도전, 러시아어로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외치며, 동포들이 많다는 베르니 재래시장으로 행했다.  하지만 역시나 한인들 찾기는 힘들었다. 이때, 동해는 메모해둔 러시아어를 체크, 시장 질문에 맞게 수정하는 등 메모왕 모습을 보였다. 배워놓은 말을 써먹으려는 열정이 타오른 듯 끝까지 손에서 메모를 놓지 않았다.  
그 순간, 슈퍼주니어 팬을 만났다. 슈퍼주니어 만난 기쁨에 인증사진찍기에 바빴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와 안무까지 모두 알고 있는 러시아 팬을 보며, 슈퍼주니어는 풀댄스로 답례, 한류돌임을 입증했다.  
이어 계속해서 한인 찾기에 돌입, 하지만 너무나 막막한 상황이었다. 동해는 주머니 속에서 또 메모를 꺼내더니, 한인회장이 추천한 마을로 이동하자고 했다. 메모왕 동해의 빠른 결단으로 마지막 희망의 장소로 이동했다. 한인회장말대로 한국의 정겨운 마을 느낌이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한국인이 살만한 흔적들을 찾았다.  은혁과 동해는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발견 "한국 사람이 살 것 같다, 확실하다"며 동포일 가능성이 높은 집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문패도 없고 심지어 사람도 없는 거리에 또 다시 막막함이 밀려왔다.   은혁은 집 지붕에 달려있는 수신기를 보며 "우리나라 방송보려고 위성단 것"이라며 무조건 한인이 살 것이라 확신, 동해 역시 "여기 코리아타운 아니냐"며 무한 긍정주의 모습을 보였다. 
동해는 벼락치기한 컨닝페이퍼를 지참하며 벨을 눌렀다. 이경규는 "무슨 러시아 배우같다"며 영화한편을 찍자고 제안, 동해의 비주얼에 빠져들었다. 
다행히 이날 한끼는 두 팀 모두 성공으로 돌아갔다. 극적으로 한 끼에 성공하자, 두 사람은 감격했다. 특히 동해는 필름카메라를 챙겨와 고마운 한끼 인연과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고, 은혁 역시 "역사의 산증인과 함께 한 시간이라 의미 있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사할린'에 남겨진 한인 동포들의 아픈 역사를 접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 진정성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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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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