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패전의 멍에도 썼다. 커쇼는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팀의 패배를 구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시즌 11승12패를 마크했다.
아무래도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다는 것. 그리고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커쇼는 최근 부진의 페이스를 끊지 못했다. 이날 커쇼는 5이닝 동안 무려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커쇼의 6볼넷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였고 통산 3번째다. 마지막으로 볼넷 6개를 내줬던 경기는 지난 2010년 4월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940일 만의 6볼넷 경기였다. 올 시즌 총 볼넷이 3개였던 커쇼는 볼넷 남발에 무너지며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커쇼 실점의 발단도 볼넷이었다. 5회초 2아웃은 잘 잡아낸 커쇼. 그러나 2사 후 저스틴 보어와 카메론 메이빈에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미겔 로하스에 초구 91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의 등판에도 주도권을 뺐긴 다저스는 결국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6회초 J.T. 리얼뮤토에 솔로포를 허용했고, 8회초 다시 리얼뮤토에 투런포를 내주면서 패배를 직면해야 했다.
다저스는 6회말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1점, 8회말 맷 켐프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9회초 실책으로 2점을 더 헌납했다. 다저스는 9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더 뽑았지만 패배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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