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279일만에 6연승' LG,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26 21: 41

 웬만해선 LG 연승을 못 막는다. LG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6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7월 이후 279일 만에 거둔 6연승이다.  
지난 주중 광주 원정에서 KIA에 3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사인 페이퍼' 사태까지 겹쳐 최악의 팀 분위기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반전, NC와 넥센 상대로 연거푸 스윕을 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26일 넥센전을 앞두고 5연승의 LG는 최근 5경기에서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98,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모두 1위였다. 팀 타선은 타율 3할1푼(3위), 9홈런(1위)를 기록했다. 이날 11-1로 압도적으로 승리, 6연승 기간에 41득점-15실점의 안정된 투타 전력을 자랑했다.  

26일 넥센전에선 선발 소사가 위력투를 이어갔다.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QS와 최근 5경기 연속 QS+의 괴력으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팀 타선은 초반에 폭발했다. 2회 양석환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회 3안타 3사사구 3득점, 4회에는 6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LG는 윌슨-소사-차우찬-임찬규-김대현의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펜에선 정찬헌이 세이브 1위, 김지용이 홀드 1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3점대로 1위다. 
김현수가 가세해 베테랑 박용택과 함께 중심을 잡으며 타선은 점점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이형종이 1군에 합류해 톱타자로 활력소를 불어넣었고, 초반 부진했던 양석환과 채은성이 결정적일 때 한 방씩 터뜨리며 살아나고 있다. 
LG는 25일 넥센전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 승리를 제외하고 시즌 첫 한 점 차 승리였다. 류중일 감독은 "이런 한 점 차 경기를 이겨야 강팀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26일 경기 전에 전날 승리 소감을 두고 류 감독은 "정찬헌을 8회 2사에 투입해 삼진으로 막았다. 9회 하위타순이라 삼자범퇴로 끝내기를 기대했는데,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최소 동점이 될 위기였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1점 차를 지키며 이겼다. 다들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갔을 거다"며 "그런 식으로 이기면 나중에도 '이런 경기도 이길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그러나 지면 '또 지겠구나'가 된다. 그러면 선수들이 불안해진다"고 설명했다.
LG가 한 뼘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6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7월 12일 문학 SK전부터 7월 21일 대구 삼성전까지 6연승을 거둔 바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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