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다" 침묵의 박민우 바라보는 시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8 06: 17

공격 첨병의 존재감이 옅어지자 공격의 활로가 막혔다. NC 다이노스의 '첨병' 박민우(25)가 침묵하면서 NC의 타선도 활력이 떨어졌다. 
NC는 현재 팀 타율(0.241), 팀 출루율(0.303), 장타율(0.356)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당 평균 득점 역시 4.03점으로 넥센(3.97점)에 이어 최저 2위에 올라 있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을 하면서 투수진의 활약(ERA 4.49/리그 3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하는 박민우의 활약이 아쉬움에 남는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2할2리(99타수 20안타) 1홈런 7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36의 기록에 그치고 있다. 지난 4년 간(2014~2017) 득점권 타율 3할8푼8리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박민우였지만 올 시즌 현 시점까지는 1할7푼6리로 부진하다. 그답지 않은 성적임이 분명하다. 중심 타선의 활약보다 박민우의 활약에 따라 팀의 파괴력도 배가됐지만 올해 현 시점가지는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박민우와 팀, 모두에 어색한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 역시 현재 박민우의 모습이 본연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슬럼프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기술적, 심리적인 문제보다는 감각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박민우는 지난해 12월,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1차 스프링캠프까지는 참가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기 위한 방침으로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보다는 2군 캠프로 이동하면서 1군 합류가 다소 늦어졌다. 2군 스프링캠프가 3월부터 실전 연습경기부터 시작됐던 상황이기에 박민우는 한 달 가량 늦게 실전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타격부터 시작해 수비와 주루까지. 차근차근 복귀 단계를 밟았다. 
그러나 늦은 1군 합류가 박민우의 현재 부진에 영향일 끼친다는 것. 김경문 감독은 "수술을 하고 왔고 1군 대신 2군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또 안그래도 짧았던 시범경기 기간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줄었다"면서 "타이밍을 찾을 기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실전 감각을 찾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아쉬움의 시즌 초반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것. 김경문 감독은 "4월이 지났고 5월부터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하며 박민우의 정상 페이스 회복을 기대했다.
그리고 지금의 기간이 박민우에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 힘든 기간일수록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급해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이 말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박민우의 회복이 NC 타선을 정상궤도로 다시 이끌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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