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복귀'설'임에도"..조재현 향한 분노 큰 이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02 07: 30

배우 조재현이 설립한 수현재컴퍼니앤씨어터 활동 소식에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최근 조재현은 복귀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수현재씨어터에서 새로운 연극 '비 클래스'(B CLASS)가 상연된다"고 알리며 공연장 대관을 이유로 조재현의 활동 재개설까지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수현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기사화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과 함께 '비 클래스'가 상영하는 것은 맞지만 조재현은 물론 소속사, 극장과 일말의 관련이 없는 제작진이 올린 공연이며 공동 제작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직원들은 6월 말 퇴사 예정이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대중은 조재현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 자체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그의 성추행 혐의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딸 조혜정까지 SNS 활동을 재개하며 진전이 없는 '미투'(MeToo) 운동의 과정과 결말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 심지어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기덕-조재현 구속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까지 올라와 시선을 모았다.
더욱이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에 대한 국민청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4월 6일 MBC 'PD수첩'에서 두 사람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담은 내용이 다뤄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십 건의 청원글이 게재된 바 있는 것.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자마자 "다 내려놓겠다"고 사과한 조재현이지만 이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자 대중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일부 연예인들이 일정한 자숙 기간만 거치면 손쉽게 복귀했다는 점도 이러한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재현을 둘러싼 경찰의 수사 결과가 과연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그는 언제쯤 타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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