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 할 곳에 왔습니다".
사구 부상의 악몽을 딛고 1군에 복귀한 KIA 내야수 이범호와 안치홍이 복귀 소감을 짧게 남겼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 선수는 1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펼쳤다. 수비와 타격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모처럼 1군의 훈련 분위기를 느꼈다.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은 5번 2루수, 이범호는 7번 3루수로 선발기용했다.

훈련을 마친 이범호는 "제가 있어야 할 곳에 왔다. 19년 동안 있었던 자연스러운 자리이다. 4월은 안좋았으니 5월은 좋을 것이다"며 웃었다.
이범호는 지난 4월 6일 광주 넥센전에서 최원태의 볼에 맞아 왼손 중수골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1할8푼2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해 반전이 필요하다.
안치홍은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했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안치홍은 최고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지난 달 19일 광주 LG 전에서 윌슨의 사구에 왼손 미세골절상을 입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안치홍이 빠진 기간 KIA는 3승6패로 부진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김기태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