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32)가 부상을 털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5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SK 2군과 맞대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병원 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근 파열 소견을 들었고, 이후 1군에서 말소돼 재활에 나섰다.
약 보름 간의 재활을 실시한 박병호는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첫 실전인 만큼, 결과보다는 전체적으로 점검의 성격이 강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을 친 박병호는 3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타석만을 소화한 박병호는 조병규와 4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SK 2군의 15-5 대승으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