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넥센)가 퓨처스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2주간 재활 과정을 밟았던 박병호는 5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뛰면서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박병호는 8일 고양 다이노스 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 대신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고양 선발 최금강에게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곧이어 허정협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3회 예진원의 우전 안타와 박정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대타 안준모와 교체됐다. 안준모는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