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희화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충격을 받은 이영자를 향한 응원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먹방 기술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이영자가 소개하는 맛집과 음식들을 매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이영자의 전성시대'가 돌아왔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런 가운데 '전지적 참견 시점'이 지난 5일 방송분으로 인해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휩싸이며 암초를 만났다. 제작진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뉴스 형식으로 내보내는 중 뉴스 보도 장면을 합성했다. 여기에 '속보 이영자 어묵 먹방 중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더했다. 그런데 이 뉴스 장면이 세월호 참사 보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이 3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자료 영상 담당 직원 밑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이번 논란이 얼마나 많은 분노와 실망감을 양산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그 가운데 이영자를 향한 응원 역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영자는 이번 논란을 접한 뒤 큰 충격을 받아 제작진에게 이번주 녹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에서도 이번 일로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이에 최승호 사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라고 난데없는 논란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고 있을 이영자의 마음을 위로했다.
의도치 않게, 그것도 세월호라는 여전히 가슴 아픈 사건을 희화화한 논란에 연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영자에게는 상처로 남았을 터. 과연 이영자가 MBC 측의 거듭된 사과와 엄중하고 철저한 후속 처리를 통해 아픈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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