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감독 “죽기 전에 꼭 만들고 싶었던 영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10 16: 08

박기복 감독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고 밝혔다.
박기복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박 감독은 “사람마다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한 가지 꿈이 있는데 저는 한 번쯤은 죽기 전에 20대 청춘의 열망과 절망 희망을 담은 80년대를 꼭 한 번 그려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광주를 떠난 지 꽤 됐는데 광주에 가끔 가서 지인들을 만나 보면서 그 전의 영화들은 닫힌 공간 시간과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영화를 한다면 열린 구조에서 80년대라는 거대한 담론을 담고 싶었다. 광주에서 머물지 않으려면 영호남이 함께 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철수 철우 형제를 경상도 출신으로 설정하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게 해서 영호남이 합쳐졌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에 멈춰 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를 이해할 수 없던 딸 희수(김꽃비)가 잊혀진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6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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