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쐐기 3점포’ 김현수, "지환이 덕에 부담 없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1 22: 23

역시 스타는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김현수(30·LG)가 쐐기 3점포로 팀 승리 스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수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0-9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백인식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전 네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던 김현수였다. 뜬공 두 개, 땅볼 두 개에 그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백인식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결정적 한 방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승리해서 기쁘다. 앞에서 지환이가 잘 해줘서, 찬스가 왔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지환이가 앞에서 역전시켜줘서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 앞타석에서 계속 땅볼이 나와서 공을 좀 띄우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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