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정려원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정려원에게 짝사랑을 선언했던 장혁. 그는 정려원이 꽃이 들고 오자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고 착각했다가 상처를 입었다. 이를 눈치챈 정려원은 내가 뭐가 좋냐며 짝사랑하지 마라고 다짐까지 받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에서는 칠성(장혁)이 새우(정려원)에게 짝사랑마저 금지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준호)은 개업식날 새우를 부르고, 새우는 꽃을 사들고 서풍을 찾아간다. 그날 아침 새우는 칠성에게 식당 앞으로 나오라고 하고, 칠성은 새우가 만나자고 하자 설레어한다.
칠성은 옷을 골라입고 새우를 만나지만, 새우는 칠성에게 "나도 월급 사장 싫다. 낙하산 싫어한다"고 말해 칠성을 실망시켰다. 칠성은 새우가 가져온 꽃이 자기 거라고 생각해 김치국물까지 마시고, 새우는 서풍에게 꽃을 건넨다.
칠성 부하들의 조작으로 한 방에 있게 된 새우와 칠성, 새우는 칠성에게 "아까 꽃 못 받아서 상처 받은 거 아니냐. 상처받지 마라. 짝사랑은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거다"고 말한다. 이어 새우는 "내가 어디가 좋냐"고 방귀까지 끼고, 똥 이야기까지 해 칠성을 무안하게 만든다.
새우는 칠성에게 손가락까지 걸며 "짝사랑 하지 마라"고 말했다. 칠성은 "내가 그렇게 별루냐"고 상처 받는 모습이이었다. 그날 새우는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상처받았고, 서풍 역시 달희(차주영)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새우는 서풍에게 "우리 오늘만 바람 피우자"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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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