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넥센)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정은 여전히 라인업을 지킨다.
SK와 넥센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양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정은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하지만 박병호는 아킬레스건 쪽이 다소 좋지 않아 이날은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SK는 노수광(중견수)-김재현(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한동민(지명타자)-나주환(유격수)-정진기(우익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넥센은 김규민(좌익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초이스(우익수)-장영석(1루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최정과 박병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들이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홈런왕의 기염을 토했다. 박병호가 미국으로 떠난 홈런왕 레이스는 최정이 주도했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반등이 절실하다 박병호는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4월 14일에 말소된 뒤 36일간 1군 엔트리를 비웠다. 팀 타선에 부상자가 많아 중심타자로서 할 일이 많다. 최정도 18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는 있으나 최근 타격이 침체에 빠지며 타율이 2할5푼5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