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공식을 그대로 선보인 SK가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했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34승24패)는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반면 삼성(28승33패)은 5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야수들의 수비를 등에 업고 2실점으로 선방,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 박정배 이승진 윤희상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타선은 대포가 빛났다. 김동엽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것을 비롯, 최정 이재원 나주환이 각각 홈런 하나씩을 추가하며 시즌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선발 팀 아델만이 5이닝 동안 홈런 5방을 맞으며 7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도 9개의 안타를 치긴 했으나 응집력이 부족하며 이틀 연속 2득점에 머물렀다.
SK는 2회 1사 후 김동엽이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5호)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이 3회 2사 1,3루에서 러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자 3회에는 1사 후 나주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한동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최정이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시즌 22호)을 터뜨려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회 선두 김동엽이 볼넷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이재원이 좌월 2점 홈런을 쳐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5회에는 1사 후 김동엽이 우월 솔로홈런(시즌 16호)으로 7-2까지 달아난 끝에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경기 중·후반 타선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