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김태균·양성우, 6월 복귀 어려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0 15: 15

타선 침체에 빠져있는 한화. 부상으로 이탈한 김태균·양성우의 공백이 아쉽다. 두 선수 모두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하다. 
한용덕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태균과 양성우는 아직 방망이를 못 잡고 있다. 부상 회복 후 연습을 하고 경기까지 나가야 한다. 6월에는 어려울 것 같고, 7월 이후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성우는 내복사근 손상으로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 말소됐다. 이어 김태균도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지난달 28일부터 이탈했다. 양성우는 5~6주, 김태균은 4~5주 진단을 받았다. 무리하면 이달 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두 선수 모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분위기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타선 침체가 오래 가고 있다. 6월에도 4승4패 5할 승률을 거두고 있지만,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떨어지자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용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선발진도 시즌 전 그림이 어느 정도 나온다. 시즌 전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한 감독은 전날(9일) 경기 불펜 운용에 있어 자책을 했다. 한 감독은 "안영명은 볼이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 밀어내기 볼넷 이후로 한 타임 끊어줘야 했는데 내 불찰이다. 타이밍을 놓쳤다"며 "그래도 선발 김민우가 자신감을 갖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생겼다. 시즌 전 기대대로 젊은 영건들이 해주고 있어 보기가 좋다"고 위안을 찾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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