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KT)와 허경민(두산)이 나란히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두산과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KT 강백호가 두산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직구(146km)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날렸다.
이에 두산도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KT 선발 박세진의 2구 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12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허경민의 선두타자 홈런.
두 팀의 리드오프가 1회 홈런을 친 것은 KBO리그 역사상 10번 있었다. 최근에는 2011년 5.14일 대전 한화-삼성전으로 배영섭(삼성)과 강동우(두산)이 기록했다.
선두타자의 화끈한 홈런에 두산과 KT는 1-1로 맞섰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