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영은이 예비신랑인 배우 박원빈과의 결혼이 크게 화제가 돼고 있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심영은과 박원빈이 지난 14일 각각 자신의 SNS에 웨딩화보 촬영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심영은은 지난 14일 “결혼 웨딩촬영 부케. 간다 D-156. 촬영장에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플래너 없이도 씩씩하게 쿨하게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잘해보자 남자야”라는 글과 웨딩촬영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원빈도 “전쟁의 시작인가? 평화의 단결인가? 웨딩 결혼 유부초밥 준비 중. 피로도가 유격 훈련 뛰고 행군하고 복귀한 느낌. 심영은 니가 고생이 제일 많다”라고 예비신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15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들의 이름이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심영은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공연 끝나고 나왔는데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지인들의 문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결혼하는 걸 실감 못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웨딩촬영 하고 나서 조금 실감이 났다. 그리고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걸 보니 제대로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박원빈 또한 결혼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고. 심영은은 “예비신랑이 어제 일이 늦게 끝나서 자다가 오늘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라. 나한테 연락이 와서는 무슨 일이냐며 많이 놀라했다”고 했다.
심영은과 박원빈은 오는 11월 17일 결혼식을 올린다. 심영은은 “햇수로 6년 정도 만났다. 박원빈과는 학교 선후배로 20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학교 졸업하고 2013년 어떤 계기로 한 번 얼굴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그날부터 계속 만나다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해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잘 만나다 결혼하게 됐다. 27살에 만났는데 32살이 됐다”며 “아직도 나를 많이 예뻐해 준다. 그래서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같이 있을 때 가장 즐겁고 재미있다”고 예비신랑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예비신랑 박원빈에 대해 “지금 배우 생활을 하고 있고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며 “남편이 정말 착하다. 제일 좋은 건 둘이 웃음코드가 잘 맞고 둘만 있어도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다. 7살 차가 나는데 내가 까불어도 잘 받아주고 많이 봐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영은과 박원빈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다. 심영은은 “축가는 아버지가 불러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디자이너인데 본식 드레스는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다고 했다.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영은은 “결혼 후에도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영은은 2012년 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 사람들’로 데뷔해 영화 ‘고고70’, ‘마이너클럽’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강주선 대리 역을 맡아 열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원빈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고고70’, ‘핸드폰’, ‘간기남’, ‘더 폰’, 최근에는 ‘챔피언’에 출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심영은, 박원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