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가 안타, 볼넷, 사구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콜롬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5경기 만에 첫 3출루 경기를 치른 강정호는 타율도 6푼7리에서 1할1푼8리(17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대만 출신 우완 장샤오칭을 만난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15일 톨레도 머드헨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볼넷.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2-1에서 장샤오칭의 4구째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 아웃. 하지만 6회초 1사 후 장샤오칭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공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후속 케빈 크라머의 우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8회초에는 우완 벤 테일러를 맞아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트리플A 시즌 2호 안타.
3루 수비에서도 강정호는 2개의 땅볼 아웃을 실수 없이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4-10 역전패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