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 SK 이원준, 기대 증명하는 하루 만들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7 13: 31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지는 SK 와이번스 이원준은 기대를 증명할 수 있을까.
이원준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17년 1차 지명 투수인 이원준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한 것이 기록의 전부다. 2경기에서 1⅔이닝 6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30(43⅔이닝 16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1차 지명 투수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기대주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트레이 힐만 감독의 '1군 투어' 멤버로 선택받기도 했고 1군 등록도 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1군 데뷔 기회가 늦어졌다. 그리고 올 시즌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면서 기대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이미 팀은 루징시리즈를 당한 상황. 이원준으로서는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난세 영웅이 나올 수도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아울러 최근 4경기 연속 9득점 이상을 폭발시킨 롯데 타선을 이원준이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롯데는 노경은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시리즈 스윕이 없는 롯데인데 노경은이 중책을 맡았다. 올 시즌 12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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