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승맨 안영명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1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안영명을 1군 엔트리 말소했다. 안영명은 올 시즌 27경기 3승2패8홀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5월까지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하며 한화의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6월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20.25로 흔들렸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영명이가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며 "2군에서 떨어지는 변화구 하나를 장착하면 좋겠다. 체인지업과 너클커브를 연습하고 있다는데 떨어지는 공 하나만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영명이 내려가면서 우완 송창식이 77일 만에 1군 엔트리 등록됐다. 송창식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기록상 좋은 건 아니지만 1~2군은 또 다르다. 보통 1군에 오면 구속이 더 늘어난다"며 "커리어가 있는 선수"라고 기대를 걸었다.
한편 한화는 15~16일 두산전에서 연이틀 패배하며 전력 차이를 실감했다. 한용덕 감독은 "아직 우리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2위로 잘하고 있지만 만족해선 안 된다. 우린 아직 현재 진행형 팀이다"며 연패 탈출과 함께 도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