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이 데뷔 이후 최다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아델만은 1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회에만 7점을 내주는 부진한 투구를 했다. 성적은 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 2회에만 7점을 내주며 최소이닝 강판을 당했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이정후와 이택근은 거푸 볼넷을 허용하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하성을 3루 병살타로 솎아냈고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2회는 집중타에 울었다. 선두 고종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었다. 그래도 2사 1,2루까지 막는 듯 했다. 그러나 주효상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이정후, 이택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추가 2실점했다.
흔들린 아델만은 한 방에 무너졌다. 4번타자 박병호를 상대했지만 2구째 던진 직구가 몰리면서 135m짜리 중월 3점 홈런까지 맞았다. 결국 2회에만 집중 6안타를 내주고 순식간에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2사후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아델만은 우규민에게 바통을 넘기고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올들어 최소이닝 강판에 최다실점 타이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도 5.63으로 치솟았다. 3연패 탈출의 필승카드였지만 기대를 져버렸다. /sunny@osen.co.kr
[사진]고척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