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타짜3' 박정민X류승범, 화투NO..포커 잡고 인생캐 만드나(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7 17: 26

 한국영화 흥행 프랜차이즈 '타짜'의 3편에 배우 박정민, 류승범이 출연을 확정, 영화계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른바 '믿보' 배우들인 이들이 화투가 아닌 포커를 잡고 '인생캐'를 경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타짜3'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돌연변이'를 만든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타짜3'가 이전 시리즈와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포커로 종목이 바뀐다는 것이다. 전작들이 화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지만 '타짜3'의 주인공은 포커다. 포커판을 중심으로 '타짜'에 나왔던 짝귀의 아들 일출이 사기 도박에 휘말리고 빚을 지면서 전문 도박 설계사와 손을 잡고 최고의 전문 도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월 박정민이 극중 짝귀(주진모 분)의 아들 도일출 캐릭터로 캐스팅된 사실이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더 바다. 일출은 아귀와 노름을 해 손이 잘린 짝귀의 아들이다.
'타짜' 1편에서 자신감 넘치던 고니(조승우 분)나 그의 조카 대길(최승현 분)과는 완전히 성향이 다르지만 하나의 사건의 계기로 180도 변신해 타짜로 성장하게 된다. 영화 ‘동주’, ‘염력’,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박정민은 이로써 조승우, 최승현에 이어 '3대 타짜'가 됐다.
그리고 류승범의 캐스팅 소식이 27일 알려졌다. 류승범은 극 중 극 중 애꾸 역할로 출연한다. 애꾸는 도박판의 설계자로 원작의 나라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인물이란 전언. 류승범 특유의 능청스러운 악역 연기가 캐릭터와 찰떡처럼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범의 스크린 컴백은 영화 '그물'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는 몇 해 전 유럽으로 떠나 장기간 유학생활을 했다. 하반기 촬영 예정인 ‘타짜3’의 개봉이 내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년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박정민과 류승범 조합은 독특한 브로맨스를 예상케 하며 벌써부터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제작사 측은 탄탄하게 극을 받춰주며 존재감을 드러낼 배우들을 심사숙고해 캐스팅 중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 속에는 다섯 명 정도의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두 명의 여배우가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작의 김혜수를 연상케하는 섹시 카리스마 캐릭터와 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캐릭터가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타짜' 1편은 568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2014년 강형철 감독의 '타짜' 2편 '타짜-신의 손' 역시 401만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을 이어갔다. '타짜3'은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스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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