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2년 6개월만 아쉬운 하차.."본업에 집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29 00: 35

'썰전' 유시민의 아쉬운 굿바이다. 
유시민은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2년 6개월간 '썰전'을 통해 의견을 나눴던 유시민인 만큼 아쉬움도 컸다. 
유시민은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까지 함께했다. 제 자리에 오실 분은 저보다 더 유익하고 재밌을 거다. 잊혀지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썰전'에 진보 측 패널로 출연했다.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와 함께 열띤 토론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친근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과 카리스마 있는 주장으로 '썰전'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유시민이다. 
유시민은 "저는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말할 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아니었던 경우도 많았고 지나치거나 부정확한 표현을 쓰고서는 뒤늦게 후회한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의 말에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시민의 후임으로는 노희찬 정의당 원내 대표가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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