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가 예능만 나오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송가락의 전설에 이어 대광어를 낚으면서 송태공으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송민호가 당당하게 낚시 1위에 올랐다.
송민호는 첫 낚시에 도전했다. 송민호는 "낚시는 해보지 않았지만 송태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잘 알려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출조전에 각오를 드러냈다.
송민호의 낚시 실력은 의외였다. 첫 입질에서 무려 66cm의 광어를 낚으면서 다른 멤버들의 기를 죽였다. 송민호는 초보자지만 침착하게 낚시에 성공했다.
송민호의 운은 계속 이어졌다. 66cm에 이어서 72cm의 광어를 낚았다. 송민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무려 3번째로 70cm짜리 광어를 잡아서 새로운 용왕의 아들로 등극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하기에 송민호와 함께 낚시에 도전한 김진우는 고기를 잡지 못했다. 종료 20여분을 남겨두고 66cm 광어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
낚시천재 송민호도 이경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경규가 종료 30분전에 80cm짜리 대광어를 잡으면서 최종승자가 됐다. 이경규는 뱃지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슈퍼뱃지의 주인공으로 알래스카 해외출조기회를 얻었다.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를 통해서 예능스타로 떠올랐다. '신서유기'에서도 말도 안되는 운으로 놀라운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송가락이라는 별명을 얻았다. '도시어부' 첫 출연에서도 고기를 무려 3마리나 낚으면서 남다른 운을 보여줬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쇼미더머니' 출연부터 '신서유기'와 '도시어부'까지 예능만 출연하면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능력은 대단했다.
과연 송민호는 광어에 이어 참돔 낚시에서도 엄청난 운을 보여줄지 다음주 '도시어부'에서 활약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