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의 최대 관심사였던 '메호대전' 이 무산됐다. 신성과 라이벌팀 수비의 활약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본선 토너먼트에서 혈투 끝에 프랑스에게 3-4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메시는 중앙까지 내려와 공격을 조율하며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프랑스를 넘지 못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 당연한 결과였다. 메시는 혼자 활약했지만 상대를 압도할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또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16강전서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우루과의 철벽수비인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현대 축구를 양분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매년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인 발롱도르를 각각 5번씩 수상해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컸다. 물론 프랑스와 우루과이를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넘는다는 조건이 있었다.
호날두가 상대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면 메시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에 밀렸다. 전반 10분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해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에 기여한 음바페는 후반 19분과 23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를 좌초시켰다.
메시를 뛰어 넘는 활약이었다.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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