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받아봐야 할 것".
우루과이는 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먼저 8강에 진출한 프랑스와 4강을 두고 결전에 나선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은 1승 2무로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카바니였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라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엔 천금 결승골을 작렬했다.
FIFA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카바니를 뽑았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에서도 8.8로 최고 점수와 함께 MOM을 차지했다
경기 후 카바니는 “정말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합니다. 우루과이 사람들이 어떤지 궁금하다. 꿈을 이어가자"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카바니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도중 후반 25분 무릎을 감싸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카바니는 부축하며 도움을 줬다.
카바니는 "종아리가 아파서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길 바란다.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