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에서 "외롭다"고 외치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며 진정한 '위너'가 됐다. 바로 홍수현과 열애 중이기 때문. 두 사람은 '도시어부'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1일 OSEN에 "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알게됐고, 친한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게 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호감을 갖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이 만난 예능 프로그램은 채널A에서 방송 중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 어부'로, 홍수현은 지난 해 10월 방송된 7, 8회분에 첫 여자 게스트로 출연해 마이크로닷과 인연을 쌓았다.
당시 낚시를 해 본 적이 없었던 홍수현을 살뜰히 챙긴 이가 바로 마이크로닷이다. 홍수현 출연 전부터 "외롭다"고 말하곤 했던 마이크로닷은 홍수현을 만나자마자 활짝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 위에서도 홍수현 옆에 딱 붙어앉아 도움을 주고,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조기 회를 뜬 뒤 홍수현에게 직접 먹여주기까지 했다.
또 낚시를 잘 모르는 홍수현을 위해 시간을 내 연습을 함께 해주기도 하고, 다음 날 새벽 홍수현을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다 곧 홍수현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내주는 '매너'를 보여줘 훈훈함을 안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단순 호감 정도로 여겨졌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곤 했는데, 이 역시도 같은 예능에 출연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라 여겨졌다. 그도 그럴것이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12살 나이 차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고, '도시어부' 외에는 공개된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열애 중일 것이라고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고, SNS를 통해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등 12살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도시어부'를 통해 좋아하는 '낚시'도 하고, 홍수현 사랑도 쟁취한 마이크로닷이 어찌보면 진정한 '위너'인 셈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도시어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