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10명→4명' 한화 팬심, 선수단 투표에 밀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02 11: 09

한화의 올스타 팬심이 선수단 투표에 밀렸다. 한화는 팬투표에서 10명이 1위에 올랐으나,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는 4명만이 1위로 뽑혔다. 
KBO는 2일 오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총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는 6월 4일~29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한화는 팬투표에서 선발(LG 소사)과 외야수 한 자리(LG 김현수)를 제외한 10개 포지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균(중간투수), 정우람(마무리투수), 포수(최재훈), 1루수(김태균), 2루수(정근우), 유격수(하주석), 3루수(송광민), 외야수(호잉, 이용규), 지명타자(이성열) 등에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는 서균, 정우람, 송광민, 호잉 만이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포수 부문에서 유강남(LG), 1루수 박병호(넥센), 2루수 안치홍(KIA), 지명타자 박용택(LG)은 팬 투표에서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12로 뽑혔다. 
유격수 부문의 오지환(LG)과 외야수 외야수 부문의 이형종(LG)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지 못했지만 총점에서 앞서 베스트 12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화 하주석은 투표 기간 내내 오지환과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팬 투표에서 최종 1위(315,755표)로 마감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4위(38표)를 기록해 총점 2.84점차로 2위에 머물렀다. 외야수 부문의 이형종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양쪽에서 비슷한 지지를 얻어 선수단 투표가 적었던 한화 이용규(팬 335,581표, 선수단 33표)를 밀어내고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의 베스트 12은 팬과 선수단의 투표가 모두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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