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는 훌륭한 골키퍼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후반 네이마르의 결승골과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쐐기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브라질은 7회 연속 8강에 오르며 벨기에-일본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네이마르였다. 선방쇼를 펼친 멕시코 수문장 오초아를 뚫었다. 네이마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브라질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아크 서클 근처서 드리블로 멕시코 수비수 3~4명의 시선을 끈 뒤 발뒤꿈치로 내줬다. 윌리안이 박스 좌측면을 돌파해 크로스하자 네이마르가 문전 쇄도해 슬라이딩 슛으로 멕시코 골네트를 갈랐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엔 감각적인 오른발 토킥으로 피르미누의 쐐기골을 돕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FIFA를 통해 "오초아는 훌륭한 골키퍼다. 모두가 그의 자질을 알고 있다. 멋진 경기를 펼쳐 축하한다"면서도 "난 포기하지 않는 브라질리언이다.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난 항상 발전하고 싶다. 기분이 훨씬 좋다. 팀 전체를 도와 기쁘다. 우리는 항상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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