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이 멀다".
잉글랜드는 4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4-3)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12년만의 8강행에 성공했다.
이날 케인은 후반 1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를로스 산체스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스스로 키커에 나선 케인은 강력한 킥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케인은 월드컵 3경기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골을 터트리며 치열한 경기서 팀 승리에 기여한 케인은 경기 후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내준 건 불운이었지만 이후 우리가 하나로 뭉친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에 대해 그는 "모두에게 대단한 밤이다. 분명 잉글랜드가 승부차기에서 좋지 못했던 역사가 있지만 이를 극복해 정말 기쁘다. 이는 우리에게 큰 믿음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케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믿음을 줄 것이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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