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달 10승 14패 1무(승률 .417)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윤성환을 비롯한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컸다.
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지난달 좋은 경기를 하고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선발이 너무 많이 무너졌다"고 아쉬워 했다.
그렇다고 긍정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백정현과 양창섭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양창섭은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서 6이닝 2실점(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고 백정현 또한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다.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과 양창섭이 부상 복귀 후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3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선발진 운용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5일 리살베르토 보니야, 6일 양창섭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배영섭(지명타자)-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