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30·SK)이 5이닝 정도를 던지며 예열을 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소화 이닝에 대해 “5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5이닝을 효율적으로 던질 것이라 예상한다. 힘든 이닝이 없었으면 좋겠고, 매 이닝 모니터링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수술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시즌 12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4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6월 12일 KIA전 등판 이후 시즌 두 번째 휴식기를 가졌으며, 첫 휴식기 후 복귀 경기였던 5월 13일 LG전에서도 5이닝만 소화했다.
한편 SK는 불펜의 핵심인 우완 박정배가 2군에 내려갔다. 힐만 감독은 “등쪽에 타이트함이 있었다. 선수는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있다”며서 “박정배는 후반기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이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서 휴식을 가져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진 SK는 이날 최항이 선발 2루수, 이성우가 선발 포수로 나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