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찬오, 결혼→1년만 이혼→마약까지 ‘3년’..★셰프의 몰락(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6 18: 32

셰프 이찬오가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운데, 빠른 결혼과 이혼, 그리고 마약 복용까지 3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찬오와 관련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뒤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찬오 측은 대마 소지와 흡연 혐의는 인정하되 밀반입 혐의는 부인했다.
이찬오 셰프는 "앞으로 마약류 근처엔 절대 안 가겠다"며 용서를 구했고, 변호인 또한 “피고인이 벌금형 외엔 전과가 없고 깊이 뉘우치는 점, 30대 초반이라 장래가 구만리인 점을 고려해 개과천선해서 성실히 살아갈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찬오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고, 그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찬오는 마약의 이유를 이혼으로 돌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찬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쿡방’의 전성시대를 연 스타 셰프 1세대로 통했다. 그는 좋은 요리 실력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인공인 크롱과 닮은 외모, 허당기 넘치는 말투 등으로 순박한 이미지를 얻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능계에서도 다수의 러브콜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지난 2015년 8월, 이찬오는 방송인 김새롬과 열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몇몇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행복한 신혼을 밝히기도. 하지만 2016년 5월 이찬오는 한 여성과 연인처럼 다정한 자세를 취한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져 결국 이찬오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 이찬오는 1년 4개월 만에 김새롬과 이혼을 하게 됐다. 뒤늦게 김새롬과의 이혼이 수면 위로 오른 이유는 바로 이찬오의 마약 사건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이찬오는 마약 흡입 혐의로 법원에 출석해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오늘 이찬오 측이 주장한 이혼 언급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2015년 결혼부터 이혼, 마약 혐의까지 3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은 이찬오는 결국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됐다. 대중은 이찬오의 이혼 언급에 “비겁한 변명”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중. 특히 앞서 지난 1월 한 프로그램에서 “그 또한 아팠을 것”이라며 “잘 극복하기 바란다”는 말을 남겼던 김새롬과 대조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비판은 커지고 있는 중이다. 
스타셰프의 끝없는 몰락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과연 이찬오가 어떤 판결을 받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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